

베트남 입국신고서는 이제 종이로 쓰지 않는다.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2026년 4월 15일 호찌민 떤선녓 공항에서 온라인 사전입국정보(PAI, Pre-arrival Information) 신고를 시작했고, 6월까지 하노이·다낭·나트랑(깜라인)·푸꾸옥 공항으로 넓혔다. 도착 3일(72시간) 전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쓰고, 나온 QR코드를 입국심사 때 보여 주면 된다.
이 글은 직접 다녀온 후기가 아니다. 베트남 공안부·정부 포털·각국 대사관 공지, 베트남항공 안내와 베트남 국영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법과 무비자·세관 규정을 정리했다. 공식 입장과 현장 안내가 엇갈리는 부분은 그대로 적었다.
먼저 알아둘 것
· 공식 사이트는 prearrival.immigration.gov.vn 하나 — 수수료 없음
· 도착 3일(72시간) 전부터 작성, 제출하면 QR코드
· 적용 공항: 호찌민·하노이·다낭·나트랑(깜라인)·푸꾸옥
· 공식으론 '선택'이지만 항공사는 '해야 한다'고 안내 — 미리 써 두자
· 한국인 무비자 45일(2028년 3월 14일까지), 여권 6개월 이상
· 건강신고서는 지금 안 낸다 · 전자담배는 반입·사용 금지

베트남 입국신고서, 2026년에 바뀐 것
예전처럼 기내에서 나눠 주는 종이 입국카드는 없다. 대신 외국인이 입국 전에 여권·비자·여행 정보를 온라인으로 미리 신고하는 PAI가 생겼다. 비자가 아니라 입국심사를 빠르게 하려는 사전 신고라서, 무비자든 e비자든 여권·체류 요건 심사는 그대로 받는다.
| 공항 | 적용 시기 | 메모 |
|---|---|---|
| 호찌민 떤선녓 | 2026년 4월 15일 | 시범 시작 |
| 푸꾸옥 | 6월 1일 | 푸꾸옥 무비자 특례 이용자 포함 |
| 하노이 노이바이·다낭 | 6월 중순 | 정확한 날짜는 미발표 |
| 나트랑 깜라인 | 6월 하순 | 정확한 날짜는 미발표 |

다낭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2024년 8월) · 사진: Chainwit.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크기 조정)
※ 주베트남 싱가포르대사관은 6월 25일 공지에서 이 5개 공항을 적용 공항으로 안내했다. 공안부는 다른 국제공항과 육로 국경으로 넓히겠다고만 밝혔고 일정은 내놓지 않았다.
꼭 해야 할까? — 공식 입장과 현장 안내가 다르다
공안부는 5월 13일 공식 기사에서 PAI를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고 했다. 반면 시범을 시작한 떤선녓 국경공안 공문과 베트남항공 한국어 안내는 이 공항들에 내리는 외국인이 사전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고 적었다. 베트남항공은 미리 신고한 승객이 우선 입국 레인을 쓸 수 있다고 안내한다.
미리 못 했어도 도착 후 터미널 곳곳에 붙은 QR코드로 그 자리에서 쓸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엔 그만큼 늦어진다. 결론은 간단하다. 수수료도 없으니 출발 1~3일 전에 써 두는 게 가장 편하다.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2026년 8월) · 사진: Hwi.padam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크기 조정)
베트남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 — 5단계

| 단계 | 할 일 | 팁 |
|---|---|---|
| 1 | prearrival.immigration.gov.vn 접속 | 주소창 도메인을 꼭 확인 |
| 2 | 언어 선택 → 신고서 작성·제출 | 보안문자(CAPTCHA) 입력 |
| 3 | 여권·비자 정보 입력 | 여권과 똑같은 영문 이름 · 무비자는 Visa Exemption |
| 4 | 여행·숙소 정보 입력 | 항공편명은 예약 확인서 그대로 · 첫 숙소 주소 |
| 5 | 제출 → QR코드 저장 | 캡처해 사진첩에 · 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 |
공안부 집계로 시범 2주 동안 제출 실패의 대부분은 항공편명·예약번호가 맞지 않아서였다. 편명은 항공권에 적힌 영문·숫자 그대로 넣자. 신고 내용은 사이트의 조회·수정 메뉴에서 고칠 수 있다는 안내가 있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도착일을 고를 수 없으니 출발 1~3일 전에 쓰는 게 좋다.
공항에 내려서 와이파이가 안 잡히면 QR을 다시 열기 어렵다. 받은 QR은 캡처해 두고, 이메일도 미리 열어 두자.
QR 띄우고 그랩 부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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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히면 QR코드를 다시 열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기 어렵다. 착륙하자마자 데이터가 되면 입국 후 그랩 호출·숙소 길 찾기까지 바로 이어진다. 5일 무제한이 9월 24일 기준 6,600원이었다(지금 가격은 스토어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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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비자 45일과 e비자
| 구분 | 무비자 | e비자 |
|---|---|---|
| 체류 기간 | 45일 | 최대 90일(단수·복수) |
| 근거·기간 | 정부결의 44호 · 2025년 3월 15일~2028년 3월 14일 | 2023년 8월부터 모든 국가 |
| 비용 | 없음 | 단수 25달러 · 복수 50달러 |
| 신청 | 필요 없음 | evisa.gov.vn · 3영업일 안 처리 |
한국 여권은 관광이든 출장이든 45일까지 비자 없이 머문다. 여권은 남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항공사는 체크인 때 귀국편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확인한다. 45일보다 길게 머물 거면 e비자를 받아야 한다. 수수료는 단수 25달러(약 3만 4천 원), 복수 50달러(약 6만 7천 원)다(10월 9일 환율). 푸꾸옥에만 머물면 국적과 상관없이 30일 무비자 특례도 있다.
건강신고서는? — 지금은 안 낸다
6월에 '7월 1일부터 모든 여행자 건강신고 의무'라는 소식이 돌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6월 30일 이를 바로잡았다. 감염병 상황에 따라 장관이 대상과 기간을 정할 때만 시행하는 제도라 지금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고, 예전에 쓰던 tokhaiyte.vn도 출입국 건강신고에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건강신고를 하라며 결제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하자.
세관 — 현금 신고와 전자담배
| 항목 | 기준 | 메모 |
|---|---|---|
| 외화 현금 | 5,000달러 초과 시 신고 | 한도가 아니라 신고 기준 |
| 베트남동 | 1,500만 동 초과 시 신고 | 약 78만 원 |
| 전자담배·가열담배 | 반입·사용 금지 | 사용 시 300만~500만 동(약 16만~26만 원) |
| 드론 | 등록·조종 자격 필요 | 관광객은 가져가지 않는 게 안전 |
베트남은 2025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의 수입·운반·사용을 모두 금지했다. 2026년 5월 시행된 시행령 기준으로 사용하다 걸리면 300만~500만 동 과태료를 내고 기기는 폐기된다. 베트남항공은 전자담배 기기 운송 자체를 받지 않는다. 현금은 신고 기준을 넘기고 신고하지 않으면 2026년 7월부터 정비된 과태료를 문다.
가짜 사이트 주의
공안부는 PAI를 흉내 내 카드 정보를 빼내는 가짜 사이트를 경고했다. PAI는 수수료가 없으니 결제 화면이 나오면 공식 사이트가 아니다. e비자도 '급행·당일 승인'을 내건 대행 사이트가 많은데, 공식 수수료는 25·50달러뿐이고 주소는 .gov.vn으로 끝난다. 검색 결과의 '바로가기' 버튼이 다른 주소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소창을 확인하자.
아이와 함께라면
여행사·이용자 안내로는 아이도 한 명마다 QR이 따로 나온다(대표 1명이 동행자를 추가해 입력). 베트남항공은 외국 국적 어린이와 함께 타는 사람이 부모나 보호자여야 하고, 관계를 증명할 서류가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한쪽 부모나 조부모와만 간다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와 영문 부모 동의서를 챙겨 가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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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국신고서는 이제 온라인 사전신고(PAI)다. 도착 3일 전부터 prearrival.immigration.gov.vn에서 무료로 쓰고, QR코드를 캡처해 두면 된다. 공식으로는 선택이지만 항공사와 공항은 사실상 필수처럼 안내하니 미리 해 두자. 한국인은 무비자 45일, 전자담배는 가져가지 말자.
공식 확인 자료
• 베트남 공안부 — 사전입국정보(PAI) 시스템 시행(2026-05-13)
• VTV — 떤선녓 공항 온라인 신고(2026-04-24)
• 주베트남 싱가포르대사관 — 사전입국신고 안내(2026-06-25)
• 베트남 관광청 — 12개국 무비자(정부결의 44호)
• VietnamPlus — 가짜 e비자 사이트 경고(2026-07-26)
• Tuoi Tre — 보건부 건강신고 전원 의무 아님(2026-07-09)
• Tuoi Tre — 외국인 현금 반입 신고(2026-09-09)
※ 확인 기준일 2026-10-10. PAI의 의무 여부는 공안부 공식 기사(5월 13일, 선택)와 항공사·공항 안내(필수 표현)가 다르다. 하노이·다낭·깜라인 적용 날짜와 입력 화면은 보도·여행사 자료 기준이라 실제 화면과 다를 수 있다. 원화 환산은 10월 9일 환율 기준 대략값이다. 직접 다녀온 후기가 아니다.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의 자유 이용 사진이다.












